지상 1층, 진해우체국은 Y자 형태의 3방도로로 중앙으로 조성된 삼각형의 대지에 지은 단층목조건물로 1912년 10월 25일 준공하였고, 그해 11월 15일 진해우편국이 이전하여 2000년까지 우체국 청사로 사용하였다.
평면은 삼각형 대지의 꼭지점에 해당되는 중원광장 쪽, 즉 양 도로가 만나는 지점을 출입구로 하고 있어 입구는 좁으나 건물안으로 들어서면 점차 넓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건물은 러시아풍의 근대건축인데, 이는 이지역에 일찍이 러시아 공사관이 자리잡고 있었던 까닭이라고 한다. 정면 현관에는 배흘림 기둥의 투스칸 오더의 기둥을 세웠다.
본래 내부 바닥은 목조마루였으나 지금은 마루를 들어내고 시멘트로 개조하였으며, 지붕은 동판으로 마감하였다.
원형의 모습에 가깝게 보존하고 있어 진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들러 볼만한 가치가 있다.
1912.01.20 진해우체국 개국 (창원군 진해면 현동1)
1912.11.01 문화재청사 신축 이전
1961.10.01 4급 관서로 승격
1981.09.25 영업동청사 문화재 지정 (사적 제291호)
1986.11.28 사무동청사 신축 (3층건물)
1996.12.31 사무동청사 증축 (4층증축)
1999.12.20 영업창구 이전 (문화재청사 → 사무동청사1층)